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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햄스트링 부상' 두산 박준영 "복귀까지 3~4주" 악재, 베테랑 김재호 1군 첫 콜업

두산 베어스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부상 당한 내야수 박준영과 박계범, 투수 김명신을 내리고 내야수 김재호와 외야수 홍성호, 투수 김동주를 1군에 올렸다. 박준영은 지난 1일 삼성전에서 주로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에 두산은 베테랑 내야수 김재호를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콜업해 공백을 메웠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박준영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탈해 아쉽다. 돌아오기까지 3~4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잘 준비해서 다시 잘해줬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김재호에 대해선 "2군에서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들었고, 컨디션이 좋다는 보고를 받아 콜업했다. 훈련할 때 보니 움직임도 좋더라. 경기 중 상황이 될 때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내야수 박계범 말소에 대해선 "문책성이나 다른 의도는 없다.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해 교체했다"라고 전했다. 선발 유격수로는 전민재가 나간다. 이 감독은 "그동안 몇 경기 나왔는데 잘해줬다. (강)승호가 있어서 선발로 못 나왔는데 이번에 (박준영 부상으로)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김재호는 상황 보고 경기 중에 투입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김명신이 빠진 마운드는 김동주가 채운다. 이승엽 감독은 "롱 릴리프 선수가 필요한데, 지금 엔트리에 (이)영하밖에 없다. 김유성 등 다른 선수는 선발로 빠졌고, (김)동주도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지만 일단 (불펜에서) 길게 던지는 방향으로 콜업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라모스(우익수)-전민재(유격수)-조수행(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최원준이 오른다.잠실=윤승재 기자 2024.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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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1] '역대 WC 최다' 서호철 6타점 폭발…NC, 14-9 타격전 꺾고 준PO 진출

NC 다이노스가 타격전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창원 NC파크에서 첫 가을야구에서 승리했다. 하위 타선에서 해결사가 되어준 내야수 서호철(27)의 압도적인 활약 덕분이다.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14-9로 승리,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에 성공했다. 2015년 WC 도입 후 예외 없이 이어진 4위 팀들의 100% 시리즈 승리 기록(9회 중 9회)이 이어졌다. 대승을 만든 건 해결사 서호철이었다. 이날 7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서호철은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1득점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6타점은 2015년 WC가 도입된 이래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경기는 5회 말까지 혼란 속에 진행됐다. 먼저 흐름을 가져간 건 두산이었다. 선발 곽빈이 1회 말 1번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은 후 열 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곽빈과 달리 NC 선발 태너 털리는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을 실점했다. 1회 김재호의 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2루타 후 땅볼로 선취점을 냈고, 2회엔 무사 1루 기회 때 김인태의 2루타로 한 점이 더해졌다. 3회에도 로하스가 강렬한 솔로포로 석 점 차를 만들었다. 달아나는 두산을 쫓아가는 데는 한 점이면 충분했다. 3회까지 완벽했던 곽빈이 4회 일시에 무너졌다. 첫 타자 박민우까지 느린 커브로 완벽하게 삼진을 잡아냈던 곽빈은 후속 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후 무너졌다. 2사 후 권희동에게 안타, 김주원에게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두산 벤치는 곽빈을 믿었지만, 서호철은 곽빈이 던진 몸쪽 149㎞/h 직구를 통타해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연결했다. 이어 김형준이 높은 몸쪽 슬라이더 실투를 공략해 백투백 홈런을 터뜨렸다.5점을 지원받았으나 태너 역시 안정을 찾지 못했다. 태너는 5회 초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호가 선두 타자로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볼넷을 얻어낸 후 대타 김재환의 밀려 맞은 타구가 좌익수 앞에 떨어져 행운의 안타가 됐다. 이어 양의지가 친정팀 NC에 깔끔한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이어지는 1사 2⋅3루 기회 때 강승호의 땅볼로 동점까지 이뤘다. 두산은 힘겹게 만든 동점을 허무하게 잃었다. 동점 직후인 5회 말 구원 등판한 이영하는 선두 타자 제이슨 마틴이 친 중견수 뜬공을 2루수 강승호가 포구 실책으로 놓쳐 2루를 허용했다. 마틴은 후속 타자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고, 이영하가 폭투를 던지는 틈을 타 득점에 성공했다. 볼넷 하나, 안타 하나 없이 내준 실점이었다. 두산도 곧바로 쫓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NC의 필승 카드 류진욱을 넘지 못했다. 두산은 6회 초 정수빈이 볼넷 후 희생 번트로 2루에 가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사 후 등판한 류진욱이 두산의 최고 타자 양의지를 힘으로 눌렀다. 양의지는 3구 연속 스트라이크존을 공격하는 직구를 공략했지만, 힘에 밀리며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무득점으로 그쳤다.흐름을 잡는 데 성공한 NC는 7회 말 쐐기를 박았다. NC는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박건우의 안타, 마틴의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압박했다. 권희동이 볼넷으로 기회를 잇자 두산은 마무리 정철원을 내는 강수로 받아쳤다.두산의 강수는 실패였다. 정철원은 후속 타자 김주원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가 이어졌고, 서호철이 왼쪽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5로 NC의 승기가 굳어진 순간이었다. NC는 8회 초 김재환의 안타로 한 점을 내줬으나 NC는 8회 여섯 점을 더 달아나며 두산을 압도했다. 두산은 9회 초에야 석 점을 냈지만, 차이는 벌어질 대로 벌어진 후였다. 서호철이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바로 뒤 타순인 포수 김형준도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대포를 터뜨렸다. 리드오프 손아섭과 유격수 김주원이 멀티 히트를 더했고, 박건우도 3출루로 2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태너 털리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불펜이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6회 2사에 등판해 8회까지 홀로 책임진 류진욱이 불펜 에이스로 존재감을 발했다.두산은 선발 곽빈이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으로 크게 무너진 가운데 불펜이 분전했으나 7회 말 김강률(2실점) 8회 말 홍건희(6실점)가 무너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잃었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 활약했으나 파울 타구에 맞아 이탈하며 흐름을 잃었다. 두산은 김재호, 김재환, 강승호, 김인태(3안타)가 멀티 히트를 치는 등 팀 12안타 7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자를 쌓고도 해결하지 못했고(잔루 10개) 장타력에서도 NC에 밀리며 완패했다.승리한 NC는 인천으로 가 3위 SSG 랜더스와 준PO를 펼친다. 1차전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고 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진행된다.창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0.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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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1] 5점 지원인데 4이닝 5실점한 '직구 38.4%' 태너

득점 지원에도 불구하고 태너 털리(NC 다이노스)가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태너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선발 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5실점했다. 5-3으로 앞선 4회 초 무사 1,2루에서 이재학과 교체됐다. 이후 승계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해 실점이 3점에서 5점까지 늘었다. 투구 수 86개(스트라이크 53개).시종일관 불안했다. 1회 초 1사 후 김재호의 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2루타로 선제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지만 2회 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김인태의 2루타로 추가 실점했다. 0-2로 뒤진 3회 초에는 1사 후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까지 허용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8구째 128㎞/h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두산 선발 곽빈에 꽁꽁 묶인 NC 타자들의 득점 지원은 없었다. 승부가 요동친 건 4회 말이었다. NC는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역전 그랜드슬램을 때려냈다. 후속 김형준이 연속 타자 홈런까지 터트려 0-3이던 점수 차를 5-3으로 뒤집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5회 초에도 태너를 마운드에 세웠다. 불펜을 최대한 아끼려는 전략으로 보였으나 태너는 선두타자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대타 김재환에게 좌전 안타까지 맞았다. 결국 무사 1·2루로 주자가 쌓이자, NC는 불펜을 가동했다. 뒤이어 등판한 이재학이 승계주자 실점을 모두 허용, 5-5가 됐다. 이날 태너는 투구 수 86개 중 직구 비율이 38.4%(33개)로 높지 않았다. 직구보다 슬라이더(34개)를 하나 더 던졌을 정도로 변화구 비율이 높았다. 체인지업과 커브는 각각 15개와 4개. 변화구 의존도가 높았지만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최고 145㎞/h까지 찍힌 직구 위력도 기대 이하. 두산 타자들의 대처를 고려하면 실점을 최소화한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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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야 이긴다" 안타 11개로 11득점, 감독 가려운 곳 긁어준 '곰 타선'

"쳐야 이긴다."두산 베어스가 이승엽 감독의 바람대로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72승 2무 65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 NC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경기 전 공동 3위였던 NC(73승 2무 65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73승 3무 64패)에 0.5경기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중요한 일전이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이날 경기마저 패할 경우 4위 이상 도약이 쉽지 않을 수 있었다. 5위로 6위 KIA 타이거즈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수 있었지만, NC를 꺾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경기 전 이승엽 감독은 "쳐야 이긴다"며 "우리 팀은 폭발력 있는 타선이 아니다. 투수력으로 지금 이 순위까지 왔다.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투수들이 빨리 무너지면 힘든 경기를 많이 했다. 이제는 타자들이 해줘야 된다. 불펜진이 조금 힘들어하기 때문에 불펜을 도와주려면 타선이 힘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독의 얘길 들은 걸까. 두산은 장단 11안타(홈런 3개)를 쏟아냈다. 0-1로 뒤진 1회 말 호세 로하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2회 말 2사 1루에서 김재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역전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3회 말이었다.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세 번째 득점을 뽑은 뒤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3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NC 선발 이재학(2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실점)은 양의지 홈런 직후 강판당했다.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홈런, 1사 2루에서 나온 로하스의 3루타와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로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2루타, 조수행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2번 호세 로하스(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와 3번 양석환(3타수 1안타 2타점), 4번 양의지(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가 5안타 2홈런 7타점을 합작, 이승엽 감독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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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로하스+양의지 5타점' 두산, NC 꺾고 3위 경쟁 재점화

두산 베어스가 결정적인 순간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를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시즌 72승 2무 65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 NC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반면 경기 전 공동 3위였던 NC(73승 2무 65패)는 이날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73승 3무 64패)에 0.5경기 뒤진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NC는 1회 초 1사 1·3루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슨 마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두산의 화력이 불을 뿜었다. 두산은 1회 말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2회 말 1사 1루에서 김재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3회 말이었다. 두산은 선두타자 정수빈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세 번째 득점을 뽑은 뒤 무사 1·2루에서 양의지가 스리런 홈런을 터트렸다. 3회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NC 선발 이재학은 양의지 홈런 직후 강판됐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의 홈런, 1사 2루에서 나온 로하스의 3루타와 양석환의 희생 플라이로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말에는 2사 1루에서 허경민의 1타점 2루타, 조수행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두산은 선발 장원준이 2와 3분의 2이닝 1실점 한 뒤 3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3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 타선에선 2번 로하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에 2루타가 부족했다. 3번 양석환(3타수 1안타 2타점)과 4번 양의지(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는 5타점을 합작했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7피안타(2피홈런) 6실점 패전. 두 번째 투수 이준호마저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놓쳤다. 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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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닝 2아웃, 나홀로 무안타···부상 후 타율 0.118 '최고 몸값' 롯데 유격수의 부진

롯데 자이언츠가 50억원(4년)을 투자해 영입한 자유계약선수(FA) 유격수 노진혁이 부상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다.노진혁은 7월 이후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18(68타수 8안타)에 그치고 있다. 홈런은 없고, 타점은 4개뿐이다. 출루율(0.211)과 장타율(0.132)을 보면 더 떨어질 곳이 없다.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그러나 다음날(9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특별히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최근 부진으로 벤치의 신임을 얻지 못하는 것. 9일 경기 9회 초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롯데는 이날 3-10으로 뒤진 9회에만 5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노진혁은 선두타자로 나와 뜬공 아웃됐고 타자일순으로 8-10 2사 1, 3루 역전 찬스에서 초구 외야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한 이닝에 두 개의 아웃 카운트를 당했고, 팀은 아쉽게 졌다. 10일 경기에서 노진혁은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노진혁을 제외한 선발 출장한 나머지 8명은 5회까지 일찌감치 최소 안타 하나씩을 뽑았다. 롯데는 시즌 3번째 선발전원안타 기회를 놓쳤다. 이번 FA 시장에서 '큰손'을 자처한 롯데는 노진혁 영입을 위해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다. 50억원은 당시 기준으로 FA 유격수 최고 계약이었다. 국가대표 출신 유격수 김재호가 2017년 두산 베어스와 맺은 4년 총 50억원의 총액과 동률을 이뤘다. 올해 초 오지환이 LG 트윈스와 6년 최대 124억원에 사인했지만, 이는 비FA 다년계약이다. 롯데는 유격수 딕슨 마차도(2020~2021)가 떠난 후 지난해 이학주(트레이드)와 박승욱(방출)을 데려왔다. 그러나 이 포지션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컸다. 계약 규모에서 노진혁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었다. 시즌 초반에는 노진혁의 영입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났다. 노진혁은 6월 중순까지 타율 0.273 3홈런 25타점으로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60으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다. 내야진의 중심을 잡아 수비 안정에도 기여했다. 공수에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고질적인 허리와 옆구리 통증을 안고 있던 노진혁은 6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3주 만인 지난달 5일 돌아온 노진혁은 이전의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7월 초~7월 말 23타석 연속 무안타, 7월 말~8월 초 21타석 연속 무안타에 그치기도 했다. 부진이 길어지자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야수 니코 구드럼과 이학주를 유격수로 기용하기도 했다. 유격수 수비까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박승욱이 7월 이후 타율 0.308 맹타를 휘두르는 것과 노진혁의 부진은 크게 대조된다. 롯데가 노진혁에게 매력을 느낀 건 유격수 중에는 장타력이 뛰어나기 때문이었다. 지난해까지 그의 통산 장타율은 0.426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0.332로 뚝 떨어졌다. 최근 6년 연속 4할 이상의 장타율 올렸는데, 올 시즌엔 빨간불이 커졌다. 주전 내야수로 발돋움한 뒤 가장 낮은 장타율을 기록할 페이스다. 부상 전에는 노진혁은 클러치 능력과 함께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의 타격이 돋보였다. 그러나 최근엔 득점권에서 찬물을 끼얹기 일쑤다. 공교롭게도 노진혁의 부진은 롯데의 하락과 궤를 같이한다. 5월까지 1~2위 LG 트윈스, SSG 랜더스와 선두 싸움을 펼치던 롯데는 6월 이후 팀 성적이 추락하고 있다. 힘겨운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노진혁도 자신의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다. 그는 7월 말 결승타를 치고 "우리 팀이 더 잘하려면 내가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활을 염원하는 그의 마음은 간절하지만, 부진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8.1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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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두목곰’ 이승엽 감독, ‘약속의 땅’에서 먼저 웃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약속의 땅’ 포항에서 먼저 웃었다. 두산 베어스는 4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빗속 연장승부 끝에 김재환의 2점포로 두산이 시리즈 첫 경기를 먼저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 감독과 삼성의 ‘약속의 땅’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포항에서 40승 1무 18패, 승률 0.690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고, 이승엽 감독은 삼성 선수 시절 포항에서 39경기 타율 0.362 15홈런 45타점으로 맹활약한 바 있다. 특히 포항은 ‘400홈런의 성지’로, 이승엽 감독이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KBO리그 최초 해당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삼성에도 이승엽 감독에게도 포항은 약속의 땅이었다. 이제는 동료가 아닌 ‘적장’으로서 만나는 첫 대결에서 약속의 땅 기운이 누구에게 더 강하게 갈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이날 경기에서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김현준의 2루타와 강민호의 2점 홈런으로 삼성이 선취점을 올렸다. 강민호는 개인 통산 314번째 홈런을 때려내며 박경완(전 SK) LG 배터리 코치가 보유한 포수 최다 홈런(314개)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삼성은 김재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간 뒤 이재현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하며 3-0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상대 선발 수아레즈를 꾸준히 괴롭혔으나 점수를 수확하지 못했다. 2회 연속 안타와 폭투,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3회도 만루를 맞았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4회 2사 2, 3루 찬스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의 불펜이 가동한 7회, 두산이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양의지의 2루타와 양석환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강승호가 병살타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으나, 로하스의 볼넷과 홍성호, 김재호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만루 찬스는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두산이 10회 초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안타에 이어 김재환이 상대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달아났다. 삼성은 10회 말 선두타자 김현준의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강한울과 피렐라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다. 이후 강민호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역전 주자까지 누상에 나갔지만, 오재일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3.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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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최원준 4이닝-강백호 4출루' 두산-KT, 헛심공방 끝 5-5 무승부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가 시범경기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산과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5 무승부를 거뒀다. KT가 12안타, 두산이 8안타를 기록하며 주자를 내보냈지만, KT 잔루 10개, 두산 잔루 7개를 남기는 헛심 공방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따. 선발 맞대결은 희비가 엇갈렸다. KT 선발 소형준이 3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선 두산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가 2타점 2안타로 맹활약했고, KT에선 강백호가 2안타 4출루, 문상철이 2타점 2안타로 맹활약했다. 최강야구 출신 류현인도 2안타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KT는 1회 말 강백호의 안타와 알포드의 땅볼 출루,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두산이 3회와 4회 빅이닝을 만들었다. 3회 선두타자 김재호의 내야 안타로 기회를 잡은 두산은 희생번트에 이은 로하스, 강승호의 연속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4회엔 선두타자 양석환의 안타와 1사 후 이어진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이후 정수빈과 로하스가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5-1까지 달아났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7회 말 4득점을 뽑아내며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류현인과 손민석의 연속 안타, 조용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강백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서 문상철의 2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2사 후 정준영의 내야 안타로 다시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만루 기회는 살리지 못하면서 동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나머지 2이닝을 마쳤다. 5-5 무승부로 끝이 났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3.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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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오지환 다년계약…100억 클럽 가입할까

박세웅(롯데 자이언츠)-구창모(NC 다이노스)의 비(非) FA 다년계약 바통을 이어받을 다음 유력 주자 중 한 명은 오지환(32·LG 트윈스)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지환과 다년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오지환은 LG의 대체 불가능한 유격수다. 2009년 LG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해 이듬해 주전 유격수를 꿰찬 뒤 13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입단 초기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해 비난을 받았지만, 최근 공·수·주에서 리그 최고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호수비를 선보인다. 까다로운 타구도 부드럽고 손쉽게 처리한다. 공격력도 좋아졌다. 올 시즌 142경기에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25개) 타점(87개)을 기록했다. 장타력(0.470)을 바탕으로 클러치 능력(결승타 11개, 공동 6위)과 득점권 타율(0.320)도 뛰어나다. 튼튼한 몸도 강점이다. 올 시즌 내야수로는 수비 이닝 최다 3위(1167이닝)였다. 올 시즌엔 주장을 맡아 LG의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승(87승)을 이끌었다. 이달 초에는 개인 첫 골든글러브(유격수 부문)를 수상했다. 이런 요소들이 오지환의 몸값과 인기 상승을 이끈다. 오지환이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간다면 타 구단의 강한 러브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LG는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을 미리 잡아두겠다는 계획이다. 차 단장은 "1월쯤 오지환 선수측과 다년계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가능하면 스프랭캠프에 앞서 계약을 맺으려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LG는 이번 FA 시장에서 유강남(롯데, 4년 총 80억원) 채은성(한화 이글스, 6년 총 90억원) 이형종(키움 히어로즈, 4년 총 20억원) 등 주축 선수들을 잡지 않았다. 샐러리캡(총연봉 상한제) 초과 위험성이 있는 데다, 향후 오지환·고우석과의 계약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투자가 한정적이고 제한적인 환경에서 선택과 집중을 한 것이다. LG에선 아직 비 FA 다년계약 전례가 없다. 오지환은 2019년 겨울, 한 차례 FA 권리를 행사해 4년 총 40억원에 LG와 계약이다. 당시 이 계약을 놓고서도 '오버 페이' 비난이 따랐는데, 오지환은 실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오지환은 당시 FA 계약에 대한 아쉬움을 밝히면서도 "다음 FA 계약 때 더 많이 받을 수 있게끔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현재 유격수 FA 최고 몸값은 김재호(두산 베어스)와 노진혁(롯데)이 갖고 있는 4년 총 50억원이다. 오지환이 둘의 계약 규모를 훌쩍 뛰어넘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차명석 단장은 "다년계약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1년 남은 FA 계약을 파기하고 바로 다년계약을 맺어도 된다. 아니면 FA 계약 4년을 준수하고 2024년부터 다년계약도 가능하다.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SG 랜더스 최정의 6년 최대 106억원 FA 계약이 참고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LG 구단 내부에서도 "(오지환과 다년 계약이) 100억원으로 되겠느냐"는 분위기다. 박민우(5+3년 총 140억원) 양의지(4+2년, 152억원) 등 초대형 계약이 터질 만큼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오지환 역시 '100억원 클럽' 가입이 가능해 보인다. 차명석 단장은 "샐러리캡 제도로 인해 조율이 필요하다. 오지환의 생각도 들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2.12.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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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꺾은 LG, 1위까지 거리는 단 2.5G...KIA는 6연패 수렁(종합)

LG 트윈스가 최하위 한화를 꺾고 선두 SSG 랜더스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전에서 오지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LG는 이날 패한 1위 SSG와의 승차를 2.5게임 차로 바짝 좁혔다. 선취점부터 LG의 몫이었다. 2회 말 채은성의 우익선상 2루타,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문보경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LG와 달리 한화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 최재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1사 후 마이크 터크먼이 우중간 2루타, 김태연이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하주석과 김인환이 나란히 범타를 쳐 득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LG는 곧바로 달아났다. 6회 말 선두타자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고, 1사 후 오지환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0으로 달아났다. 이어 7회에도 유강남이 2루타를 치고 출루했고, 폭투로 진루한 후 박해민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점수 차를 넉 점으로 벌렸다. 한화는 8회 말에야 김태연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더는 쫓아오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LG 선발로 등판했던 이민호는 5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1승(7패)째를 수확했다. LG와 달리 SSG는 9위 두산 베어스에 1-4로 패해 발목을 잡혔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두산과 만난 SSG는 선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두산 브랜든 와델에 7회까지 무득점으로 틀어막혔다. 김광현이 내려간 후 필승조로 활약하던 노경은이 등판했으나 강승호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고, 이어 김재환에게 투런 홈런까지 맞아 막판 큰 리드를 내줬다. SSG는 8회 말 브랜든에게 하재훈이 2루타를 친 후 추신수가 구원 등판한 정철원을 공략해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9회 초 베테랑 김재호가 시즌 1호포로 석 점 차를 되찾았고, 9회 말 마무리 홍건희가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편 대구에서는 홈팀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1로 대파했다. KIA는 3회 초 1사 후 나성범과 최형우가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삼성이 5회 말 오선진의 2루타와 강한울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말 다시 강한울이 2타점 3루타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주축 타자 호세 피렐라의 적시타, 오재일의 투런 홈런, 구자욱의 2루타, 이원석의 적시타가 더해져 점수 차를 단 번에 7-1까지 벌렸다. 삼성은 8회 말 대타로 출전한 신인 조민성이 데뷔 3점 홈런을 치며 10-1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위 롯데 자이언츠는 4위 KT 위즈를 2-0으로 눌렀다. 선발 박세웅이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최준용-김도규-구승민-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불펜진이 4이닝을 마저 틀어막았다. 마운드가 지키는 동안 타선은 3회 초 지시완과 잭 렉스의 2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4회 초 1사 후 중전 안타로 출루한 고승민이 상대 투수 실책과 희생 플라이로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고척돔에서는 3위 키움 히어로즈가 6위 NC 다이노스에 10-3으로 재역전승했다. 1회 말 선취점을 낸 키움은 2회 초 박준영의 내야 땅볼과 3회 초 마티니의 2루 땅볼, 오영수의 내야 안타로 3-1로 역전했다. 그러나 키움이 7회 말 이지영의 동점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김준완의 역전 밀어내기 볼넷, 임지열의 내야 안타, 이정후의 3타점 3루타를 연달아 기록해 8-3까지 크게 달아났다. 이어 야시엘 푸이그가 좌중월 투런 홈런까지 쏘아 올리며 승리에 그대로 쐐기를 박았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9.1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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